2023년 3월 27일 말씀묵상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갔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민수기‬ ‭24‬:‭25‬)

자기의 곳…
자기의 길…

끊임없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 할 것을 요구했던 발락…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며…
또 이스라엘과 모압에 대해…
예언했던 발람…

이제 마치 이 사건은…
이렇게 종결되는 듯 보입니다…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갔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기록하고 계시는…
자기의 곳…
자기의 길…
이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발람이 하나님께 붙잡혀…
축복하며 하나님의 일을 예언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지만…
그는 결코..
여호와께 돌이킨 것이 아니라…
여전히 탐욕의 자리로…
돌아갔는 말입니다…

또한 발람을 끊임없이 사주하던…
모압 왕 발락도…
이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이스라엘을 저주하길 원하는…
그 자기의 길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말씀인…
민수기 25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민수기‬ ‭25‬:‭1‬)

그렇습니다…
발람은 다시…
여호와 하나님을 피해…
발락을 만난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저주 할 수는 없으나…
이렇게 하면…
그들은 여호와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발락에게 다른 길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것은 모압여인들로..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도록 하라는 사주였습니다…

그 답을…
요한계시록이 기록합니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요한계시록‬ ‭2‬:‭14‬)

우리는 다윗과 사울왕에게서도…
이러한 기록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찌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사무엘상‬ ‭26‬:‭25‬)

다윗의 자기의 길…

다윗은…
그 순간적이고 도발적인…
사울왕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아니하고…
여전히 하나님만을 따르는…
고통스럽지만…
그 진리와 순종의 길로…
갔다는 말입니다…

사울의 자기의 곳…

사울 왕은…
입으로는 다윗을 축복하였지만…
여전히 자신의 왕좌를 빼앗길까 두려워…
그 왕의 자리에 어서 앉기 위해…
다시 그 왕의 곳으로 갔다는 말입니다…

과연 지금…
나의 곳..
나의 자리는…
어디인지요…

샬롬^^

김은영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