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고린도후서 3:17)
이번 콩고 사랑의 불꽃잔치에…
70이 되신 할머니 한분이…
캔디데잍으로 참석하셨습니다…
콩고 브리지빌 은혜교회의…
윌프리드 목사님의…
어머님이십니다…
첫날부터…
수술 후라 몸이 많이 아프시다며…
모든 것을 귀찮아 하셨고…
짜증도 부리시고…
힘겨워 하셨습니다…
수시로 얼음을 필요로 하시며..
아픈 부위에 대고 계셨습니다…
총무진에게 부탁하여…
일단은 쉬시도록 해드리자 하며…
모든 본인의 요구에…
그렇게 하시도록 배려해드리고…
성령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기도만 하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시며..
점점 얼굴 모습도 환해지시더니…
마지막 날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던 분이…
콩고사람 특유의 몸짓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행사가 끝난 후…
계단에서 내려 오던 저와 마주치시자..
목사님 어머니지요 하시며…
목사님이 어디계시나 물으시며..
아무리 찾아봐도 없으시다 하셔서..
저도 잘 모르겠다 말씀드렸는데…
기어이 목사님을 찾아내시어…
‘목사님 고맙습니다’ 하시며…
꼬깃 꼬깃 구겨진…
콩고돈 2000프랑(3유로정도)을..
주머니에서 소중히 꺼내시더니…
손에 꼭 쥐어주셨다는 겁니다…
그분에게는 큰 돈일텐데…
너무나 사랑의 마음이 찐하게 전해져서…
도무지 거절하지 못하고..
감사하다며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만지심은..
이토록 너무나도 놀라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 땅에 오심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18-19)
그렇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록합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운데…
이 자유함이…
우리에게도 실상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샬롬^^
김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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